“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

입력 2019-07-17 1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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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숨겨진 관광명소 경북 베스트 포토존을 17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추천 장소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추천받아 현장실사 후 선별했다.

다음은 경북도가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경주 솔거 미술관 ‘움직이는 그림’
경주 솔거 미술관의‘움직이는 그림‘은 전시실의 벽면을 틔우고 프레임 안에 연못‘아평지’를 담아 미술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통유리창이다. 
매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나만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주말이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질 정도로 필수 사진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영덕 봄 카페 ‘파도를 품은 잔’
영덕에는 아주‘핫’한 포토존이 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커피잔 조형물을 활용해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봄’카페다. 
이 곳에서 파도를 품은 잔이라는 테마로 바다를 마시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문경 에코랄라 ‘신기한 수도꼭지’
문경 에코랄라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873억원(국비 611억원, 지방비 262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조성됐다.
이 곳에는 물이 콸콸 흘러내리는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조형물로 보기만 해도 무더위의 갈증을 날릴 수 있는 시원하고 유쾌한 개성만점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군위 ‘화본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본역’은 배우 김태리, 류준열 주연으로 인기리 상영됐던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화본역 철길을 따라 걸으며‘너는 류준열? 나는 김태리?’라는 테마로 영화속 장면을 재연하며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물가에 비친 또 하나의 세상, 경산 ‘반곡지’
1903년 만든 농업용 저수지인 경산 반곡지는 최고 수령 300년으로 추정하는 왕버들 고목이 저수지 둑 150미터 구간에 심어졌다. 이처럼 아름다운 버들 군락이 물가에 비쳐 마치 물속에 또 다른 버들이 있는 것처럼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제2의 주산지'로 불리는 이 곳에는 누구나 셔터만 누르면 데칼코마니 사진 작품이 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이기도 한 반곡지는 평소에도 왕버들 고목들이 물가에 비쳐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지만 4월이면 복사꽃까지 만개해 사방이 포토 존이다. 
드라마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은빛 바다 물결, 포항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영일만의 정중앙에 위치한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는 철의 도시 포항을 상징 하듯 은빛 바다 물결이 반짝이는 바다다. 
멀리 포스코의 위용, 대형선박들, 포항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대형 정자의 전망 쉼터는 주말이면 사진 찍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3대문화권 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태동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주제로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의 볼거리가 일품이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지붕 없는 미술관, 영천 ‘별별미술마을’ 
영천 별별미술마을은 얼굴에 철판만 깐다면, 아기자기한 벽화를 배경으로 착시 효과를 내는 위트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별별미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1 마을 미술 행복 프로젝트'에 선정돼 설치․회화․조각 등 모두 40여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마을이다. 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와 화산 1․2리, 화남면 귀호리 등 4개 마을이 이곳에 해당하는데 주말과 휴일이면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넘쳐나고 있다.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경북도, 인생샷 스팟 추천▲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
문경 오미자 터널에는 트릭아트 등 다양한 벽화, 컬러풀한 조명과 어우러진 감성 충만한 조형물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막 찍어도 화려하고 느낌 있는 화보사진이 된다.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은 진남교반 폐철도 문경선의 석현터널이 오미자를 테마로 한 문화와 체험공간으로 변모한 카멜레존(카멜레온과 공간(zone)의 합성어로 공간의 재탄생)으로 문경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경북에도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고 인스타그램 성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핫’한 관광지가 많다”며 “이번에 추천하는 경북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많이 찾아 인생사진을 남기시고 경북 관광의 매력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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