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오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9-07-20 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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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오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오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낚았다. 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고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오늘은 평소 보여줬던 커맨드가 아니었다. 수비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아야 하는 공이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모습이었다. 내 생각에 오늘 주심은 잘했다. 존이 약간 타이트했지만 꾸준하게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5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7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웃을 잡아야 할 때 잡았고, 좋은 공을 던져야 할 때 던졌다. 7회에는 냄새를 맡은 모습이었다.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공을 던졌다. 그가 정상급 선수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책이 잦은 내야진에 대해서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그저 여러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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