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기인-유칼 캐리’ 아프리카, 분전한 진에어 잡고 7승

기사승인 2019-07-21 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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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기인-유칼 캐리’ 아프리카, 분전한 진에어 잡고 7승

아프리카 프릭스가 분전한 진에어 그린윙스를 완승으로 잡고 시즌 7승을 거뒀다. 

21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12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진에어를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아프리카는 7승 5패 득실 +4로 리그 6위에 올랐다. 진에어는 12연패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1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초반 아프리카는 미드에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말랑 ‘스카너’가 미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진에어는 연이어 2킬을 따냈다. 

경기 8분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린다랑 ‘니코’가 궁극기 ‘만개’를 아프리카의 진영 한 가운데에 적중시키며 교전을 유리하게 끌어가는 듯 했으나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진에어 측에 들어가며 아프리카가 대승했다.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도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사냥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저지하러 왔지만 유칼 ‘아지르’가 궁극기 ‘황제의 진영’으로 순식간에 진에어의 전열을 무너트리며 아프리카는 승기를 굳혔다. 

경기 17분 아프리카는 총 골드량이 1만 가까이 앞섰다. ‘바론’까지 여유롭게 차지한 아프리카는 진에어 모두를 잡아내며 파죽지세로 넥서스로 밀고 들어갔다. 아프리카는 경기 22분만에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유칼이 차지했다.    

2세트 아프리카 승

2세트에서 진에어는 그레이스 대신 ‘천고’ 최현우를 투입했다. 진에어는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유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지원으로 탑에서 득점하며 쫓아왔다. 

경기 8분 진에어는 바텀 다이브를 준비했다. 이때 기인 ‘케넨’이 재빠르게 지원을 오면서 진에어는 큰 이득 없이 물러나야했다. 아프리카는 그 틈을 타 운영을 하며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아프리카는 기인을 중심으로 사이드 운영을 펼쳤다. 진에어는 교전을 유도하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바론을 두고 양 팀은 난전을 펼쳤다. 그 와중 기인은 진에어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23분 진에어는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저지하러 온 아프리카에게 4명이 잡혔다. 킬 점수는 11-11로 동점인 상황, 아프리카는 6000 골드 가량 앞섰다. 

불리한 와중 바론이 재등장하자 진에어는 과감하게 사냥을 시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그 사이 진에어의 상단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수비에 집중하며 시간을 끌었다. 

경기 36분 드디어 진에어가 원하던 구도가 나왔다. 진에어는 루트 ‘자야’를 집중적으로 보호하며 교전에서 승리, 아프리카 4명을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진에어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노렸지만 기인은 본진으로 귀환 후 혼자 진에어 4명 중 3명을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재정비한 아프리카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차지하며 진에어의 넥서스를 노렸다. 진에어는 결사항전으로 수성하며 끈질기게 버텨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장로 드래곤을 2중첩하자 더 이상 막지 못했다. 경기 46분 아프리카는 진에어의 넥서스를 드디어 파괴했다. 2세트 MVP는 기인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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