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24일 日 대사관 앞서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9-07-23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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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24일 日 대사관 앞서 기자회견택배연대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에 나선다. 또 마트산업노조도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는 24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은 일본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인증샷'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조합원의 택배 차량에 일본을 규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같은 날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노동자들의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고객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을 것을 밝힐 예정이다.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3사에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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