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금융 지원, 3년 연속 줄어...수출입은행 대출·보증 감소폭 커

수은 “해외사업 수주 줄어든 탓…혁신산업·중기 확대할 것”

기사승인 2019-07-2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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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금융 지원, 3년 연속 줄어...수출입은행 대출·보증 감소폭 커

국내 수출입금융 지원 실적이 최근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산업을 육성할 수출입은행의 지원액의 감소폭이 컸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은 해외사업 수주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보증·보험 등 국내 수출입금융 지원 금액은 2014년 269조9441억원에서 2015년 250조767억원, 2016년 225조7675억원, 2017년 205조5437억원으로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대출실적은 지난 2015년 81조9408억원에서 2017년 60조8750억원까지 떨어졌다. 보증은 2014년 21조8080억원에서 2017년 9조4452억원으로 줄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도 2017년 말 기준 3.64%로 국내은행 평균(1.2%)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만큼 자산건정성이 양호하지 못하다는 것.

수은 관계자는 “건설플랜트 수주 감소 등으로 여신지원 규모가 감소했다”면서도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필요한 혁신성장산업과 중소기업 앞 지원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수출 악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의 반대체 소재부품 수출규제와 관련해서 여신공급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뿐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피해가 예상 된다”면서도 ”주력 지원분야가 달라서 여신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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