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마이스산업 살찌운다

입력 2019-07-24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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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마이스산업 살찌운다

전북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소규모 학회와 컨벤션, 국제회의 유치 등으로 연결해 전주형 마이스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컨벤션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문화시설, 전주지역 주요 호텔들과 협조체계를 구축, 전주형 마이스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결합한 용어로,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도 일반 여행객보다 월등히 높아 관광 수익과 관광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마이스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컨벤션 유치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등 각종 행사에 홍보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는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기존의 문화관관산업에 전주만의 강점을 살린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주시 문화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남대학교, 수원컨벤션뷰로, 군산 GSCO 등 각 지역 컨벤션센터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이스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정부의 마이스산업 정책 및 전주시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 박사는 전주시 마이스 발전을 위한 추진방향으로 △중소컨벤션도시로서 지역 기반산업을 토대로 한 국내·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지원정책 수립 △시설, 조직, 관련 조례 등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마련 △마이스 산업 관련 정책 제안 및 인식확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숙박업·여행사 등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 윤승현 한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유세준 수원컨벤션뷰로 단장과 박찬준 군산 GSCO 센터장, 정정숙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컨벤션마케팀장,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마이스기획팀장, 김남규 전주시의원, 정명희 전주시 정책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회를 이어갔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마이스 산업 관련 정책 등을 정비하고, 마이스 팸 투어와 국제행사 유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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