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이금민, 맨시티와 계약… 한국 선수 3번째로 영국행

여자축구 이금민, 맨시티와 계약… 한국 선수 3번째로 영국행

기사승인 2019-07-25 1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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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이금민, 맨시티와 계약… 한국 선수 3번째로 영국행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25)이 한국 여자 선수 3번째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다. 

경주한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금민이 잉글랜드 여자프로 축구팀인 맨체스터 시티WFC(맨시티)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이금민은 맨시티와 2년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봉을 포함한 다른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금민은 지소연(28·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30·웨스트햄)에 이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한 3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금민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6월에는 FIFA 여자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2013년 3월6일 여자축구 키프로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금민은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이금민은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경주 한수원에서의 마지막경기였던 22일 보은 상무와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맨시티 이적을 승인해준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정재훈 구단주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경주한수원을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해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금민은 조만간 출국해 27일부터 시작되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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