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담원, 샌드박스까지 잡고 선두 등극

기사승인 2019-07-26 2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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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담원, 샌드박스까지 잡고 선두 등극담원이 결국 일을 냈다. 샌드박스까지 잡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담원 게이밍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샌드박스와의 게이밍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2위였던 담원은 9승 3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선두였던 샌드박스는 담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9승 4패, 2위로 내려갔다.

담원은 탑라이너 ‘너구리’ 장하권, 정글러 ‘캐년’ 김건부,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로 출격했다. 

샌드박스는 탑라이너 ‘서밋’ 박우태,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 미드라이너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이에 맞섰다.

1세트 담원 승

샌드박스가 집요하게 탑을 파고들었다. 샌드박스는 박우태와 김장겸이 계속 장하권을 찔렀다. 10분도 안되서 장하권의 카르마는 4번의 데스를 기록했다. 탑라이너간의 격차가 확실히 벌어졌다. 박우태는 클레드로 6분 만에 2번의 솔로킬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담원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6데스를 기록한 장하권이었지만 사리지 않고 맞섰다. 그러면서 하체쪽은 조금씩 힘을 키워나갔다.

20분경 샌드박스가 날개를 펼치며 미드에 3명이 모이자 담원은 5명이 모두 모이는 모험수를 뒀다. 조재읍의 탐 켄치까지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담원은 김장겸의 신 짜오를 제압해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허수의 코르키와 신정현의 이즈리얼이 힘을 모았다. 포킹 조합에 특성을 살리며 샌드박스를 괴롭혔고 신정현의 이즈리얼이 상대를 끊어내며 단숨에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를 이긴 담원의 기세가 이어졌다. 장하권의 레넥톤이 박우태의 카르마를 잡았냈고. 조건희의 볼리베어가 판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킬포인트가 12분경 4:0까지 벌어졌다.

샌드박스는 시간을 보내며 상황을 지켜봤다. 2킬을 추가하며 담원의 뒤를 바짝 쫓았다. 담원의 기세가 여전히 맹렬했으나 침착하게 기다렸다.

담원의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으나 조재읍의 유미가 Q스킬을 내셔 남작에 맞추며 스틸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해 격차를 확 좁혔다.

샌드박스가 2세틀를 따냈다. 대규모 교전에서 담원이 유리한 상황을 연출했으나 장용준의 루시안이 상대 기지에 순간 이동을 타 그대로 백도어를 성공해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3세트 담원 승

샌드박스는 또 다시 ‘너구리’ 죽이기에 나섰다. 집요하게 탑을 공략했다.

샌드박스는 경기 초반 정글 인베이드 과정에서 1대3 킬 교한으로 손해를 봤다. 하지만 박우태의 레넥톤이 밀리지 않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담원에는 허수가 있었다. 허수의 아칼리가 연달아 킬을 추가해 성장을 빠르게 이뤘고 이는 경기 승패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28분경 드래곤 앞 전투에서 담원이 4킬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내셔 남작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담원이 에이스를 띄웠다. 

담원은 곧바로 넥서스로 달려가 게임을 끝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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