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컴백… 연봉 6억원

‘돌부처’ 오승환,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컴백… 연봉 6억원

기사승인 2019-08-06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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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컴백… 연봉 6억원오승환이 친정팀 삼성으로 전격 복귀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연봉은 6억원으로 결정됐다”며 “다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를 거친 뒤 6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24일 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됐다. 웨이버 공시 이후 다른 팀들의 클레임 가능 기간이 지난달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는 MLB 사무국 신분조회를 거쳐 오승환을 영입했다.

오승환은 출전정지 징계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인해 올해 경기에 뛰지 못한다. 이르면 다음해 4월말에서 5월초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았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2013년까지 KBO 통산 444경기에 등판,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해 오승환은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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