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대장’ 이근준 어린이, 적십자사에 7년 연속 용돈 모아 기부

입력 2019-08-06 1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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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대장’ 이근준 어린이, 적십자사에 7년 연속 용돈 모아 기부

전북에서 또래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달라며 6년 동안 기부를 이어온 이근준(13) 어린이가 올해도 다시 적십자사를 찾아 희망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6일 전주교대부설초에 재학 중인 6학년 이근준 어린이가 1년 동안 모은 용돈을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7년째 기부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용돈을 모아왔다”며 “이젠 습관이 돼서 용돈을 모으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소식을 들었다”면서  “유명 연예인도 우리 지역에 기부를 한다는 것에 기뻤고,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계속해나갈 동기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7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군은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본인의 생일인 8월이면 한 해 동안 모은 저금통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이군은 지난해 용돈을 모아 13만6350원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전달했고, 올해는 13만1560원을 기부해 현재까지 기부금액은 80만원에 달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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