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차들의 경쟁…하반기 모하비·트레버스 등 대형 SUV 출시 잇따라

기사승인 2019-08-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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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거물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 모델 출시가 예정되면서 대형 SUV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GM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트래버스를 비롯해 기아차 '모하비'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독주체제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를 다음달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하비 더 마스터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으로 탈바꿈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자인 컨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이름에 반영해 정통 SUV로서의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명실상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전면부는 ▲웅장한 SUV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 ▲첨단 이미지의 풀 LED 헤드램프로 정교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플래그십 SUV 다운 든든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듀얼 트윈팁 데코 가니쉬 ▲모하비 전용 고급스러운 엠블럼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대형 SUV의 면모를 자랑한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 인기 색상과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 5종으로 운영된다.큰차들의 경쟁…하반기 모하비·트레버스 등 대형 SUV 출시 잇따라

한국GM은 북미 시장 베스트셀링모델인 트래버스를 9월 선보인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로,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해 역대급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연출한다.

전장은 5189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전면부 그릴의 크롬 엑센트를 비롯해 LED 시그니쳐 라이팅 및 업계 최초 9 LED D-옵틱 헤드램프(D-Optic LED headlamp), LED 리어램프로 세련되고 대담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휠베이스가 3071mm에 달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1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하며,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L이며,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L,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이 2781L까지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 공간을 비롯해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제공, 일상 물품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필요한 대형 물품들까지 넉넉히 실을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트래버스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북미 인증 기준으로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가솔린 SUV 특유의 정제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미국 환경 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기준 고속연비 25MPG(약 10.6km/l), 도심연비 17MPG(약 7.2km/l)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GM은 올해 유일한 신차인 트래버스와 콜로나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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