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킹존 잡고 승강전 탈출 청신호

기사승인 2019-08-17 20: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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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KT, 킹존 잡고 승강전 탈출 청신호

KT 롤스터가 킹존 드래곤X를 승패승으로 잡았다. 이로써 KT는 승강전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17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42경기에서 KT가 킹존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6승 12패 득실 -12로 8위에 올랐다. 킹존은 9승 9패 득실 0으로 7위에 머물렀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KT 승

1세트 경기 초반 킹존은 탑과 바텀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미드에서 내현 ‘벨코즈’와 커즈 ‘신짜오’를 잡는데 성공하며 반격했다.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대치했다. 킹존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드래곤을 차지 후 앞서 사냥한 전령을 탑에서 풀며 큰 이득을 챙겼다. 킹존은 잘 큰 데프트를 중심으로 KT를 압박했다. KT는 교전을 최대한 피하며 드래곤 버프를 중첩했다. 

경기 22분 끌려다니던 KT는 영리하게 바론을 차지하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킹존은 KT가 바론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KT의 미드 억제기 타워를 파괴했다. 

KT는 바론 버프로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어느새 골드는 킹존이 8000가량 앞섰다. 하지만 경기 28분 내현과 투신 ‘쓰레쉬’를 잡은 KT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KT는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킹존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킹존은 침착하게 수성하며 밀고 들어오는 KT를 막아냈다. 

경기 38분 킹존은 세 번째 바론을 차지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비디디 ‘아지르’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킹존을 저지했다. 

경기 45분 KT는 다시 한 번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는데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킹존은 결사항전했지만 더 이상 KT를 막을 수 없었다. KT는 6000 골드 가량 뒤쳐졌던 경기를 역전하며 경기 47분만에 17-24로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비디디가 차지했다. 

2세트 킹존 승   

2세트에서 킹존은 킹겐 ‘레넥톤’을 잡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KT는 투신 ‘쓰레쉬’과 함께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며 반격했다. 양 팀 정글러들은 협곡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커즈 ‘카서스’가 바텀에서 득점하면 스코어 ‘스카너’는 탑 쪽에서 이득을 취했다. 

경기 15분 탑에서 매복한 KT가 킹존과의 교전에서 대승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KT는 단단한 레넥톤을 중심으로 킹존을 압박했다. 킹존은 커즈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경기 28분 비디디 ‘아지르’가 내현 ‘벨코즈’를 잡으면서 KT는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킹존은 4명으로 저지하러 왔지만 결국 바론을 KT에게 넘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킹존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KT는 재등장한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킹존은 본진으로 돌입하는 KT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경기 43분 불리한 상황에서 킹존은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는데 성공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양 팀은 신발까지 팔며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경기 49분 KT는 바론을 먼저 노렸다. 이때 킹존은 KT를 저지하는 대신 장로 드래곤을 노렸다. 아슬아슬하게 장로 드래곤 2중첩을 만든 킹존은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커즈가 차지했다. 

3세트 KT 승 

3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투신 ‘브라움’을 잡은 KT가 가져갔다. 이어 KT는 앞서 차지한 전령을 바텀에 풀며 첫 번째 타워 파괴를 성공했다. KT는 연이어 킬을 챙기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킹존은 득점은 없었지만 CS를 최대한 챙기며 버텼다.    

킹존은 데프트 ‘이즈리얼’을 최대한 보호하며 힘을 길렀다. 경기 27분 상단에서 비디디 ‘코르키’를 노렸다. 하지만 이때 KT는 재빠른 지원으로 역으로 교전에서 대승하며 바론을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킹존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경기 35분 투신을 잡아낸 KT는 재등장한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킹존은 4명이서 저지하러 달려왔지만 결국 KT에게 모두 잡혔다. KT는 기세를 몰아 그대로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그라가스'로 활약한 스코어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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