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젠지 잡고 1위 탈환…젠지 PO 좌절

기사승인 2019-08-18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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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담원, 젠지 잡고 1위 탈환…젠지 PO 좌절

담원 게이밍이 젠지e스포츠를 잡고 1위를 탈환했다. 

18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44경기에서 담원이 젠지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담원은 13승 5패 득실 +12로 선두에 올랐다. 젠지는 10승 8패 득실 +4로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젠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젠지는 탑 ‘큐베’ 이성진,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담원 승

1세트 선취점은 피넛 ‘사일러스’가 너구리 ‘라이즈’를 잡으면서 젠지가 가져갔지만 이내 쇼메이커 ‘아트록스’가 피넛을 잡아내며 교환을 했다. 

경기 14분 젠지는 담원의 바텀 듀오를 노리면 교전을 걸었다. 젠지는 베릴 ‘탐켄치’를 잡아냈지만 담원은 빠른 합류를 통해 젠지 측 3명을 잡아냈다.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담원은 운영을 통해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젠지는 베릴 ‘탐켄치’를 잡아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큰 이득을 얻지는 못했다. 

경기 28분 여유롭게 바론을 차지한 담원은 젠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젠지는 침착하게 너구리를 잡아내며 담원의 진입을 일단 저지했다. 

경기 34분 젠지는 블루 측 정글 안에 있는 너구리를 발견, 교전을 걸었다. 이때 너구리는 1대4 상황에서 오히려 젠지 측 2명을 잡아내는 기염을 통했다. 담원은 그대로 기세가 꺾인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너구리가 차지했다.    

2세트 젠지 승 

2세트에서 젠지는 플라이를 ‘로치’ 김강희로 교체했다.

경기 초반 젠지는 바텀과 탑에서 연이어 득점을 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담원은 쇼메이커 ‘이렐리아’가 피넛 ‘사일러스’를 잡으면서 쫓아왔다.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차지한 젠지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 15분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대치했다. 이때 젠지는 베릴 ‘파이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담원은 한 수 빠르게 합류하며 젠지 측 3명을 잡았다. 이어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차지한 담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젠지도 만만치 않았다. 캐년 ‘세주아니’를 잡는데 성공한 젠지는 바론을 노렸다. 담원은 4명이서 저지하러 왔지만 젠지는 담원 3명을 잡으며 교전에서 대승, 바론까지 성공적으로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담원의 본진으로 뛰어갔다. 담원은 룰러 ‘칼리스타’를 잡으며 젠지를 저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로치 ‘아트록스’의 활약으로 젠지는 담원의 수비를 뚫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MVP는 라이프가 차지했다. 

3세트 담원 승

3세트 경기 5분 양 팀은 바텀에서 난전을 펼쳤다. 룰러 ‘바루스’가 베릴 ‘알리스타’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캐년 ‘사일러스’가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담원은 4킬을 득점했다. 바텀 주도권을 가져간 담원은 다시 한 번 젠지의 바텀에 다이브를 하며 2킬을 추가 득점, 경기 10분 만에 골드 차이를 4000 가량 벌렸다.

담원은 ‘협곡의 전령’을 상단에 풀며 젠지의 탑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이어 큐베 ‘나르’를 꾸준히 견제하며 성장을 방해했다. 젠지는 교전을 최대한 피하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담원은 젠지를 압박하며 성장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4분 담원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젠지의 타워를 파괴했다. 

힘을 충분히 모은 담원은 경기 30분 젠지의 중단을 밀어붙였다. 젠지는 막아내려 분전했지만 성장 차이를 뒤집을 수 없었다. 담원은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캐년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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