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대입 정시 확대 반대 입장

입력 2019-09-09 14:57:03
- + 인쇄
김승환 교육감, 대입 정시 확대 반대 입장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최근 대입제도 개선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헌법 제31조 제4항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교육전문가들에게 교육정책 결정을 맡기라는 취지인데, 현재는 여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론은 정시 확대로 가자하는데 그럴 경우 전북을 비롯한 충북, 강원도, 심지어 대구, 부산에 이르기까지 지역교육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 교육감은 “이럴 때일수록 현장 전문가인 일반계고 교사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낼 필요가 있고, 교육감협의회에서도 적극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교육부에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폐지나 정시·수시 비율 조정 여부 등을 둘러 싼 말이 무성하다.

하지만 2022학년도 입시는 '수시 70%, 정시 30%'로 대학들과 협의가 끝난 상황이다.

교육부는 수시·정시 비율 조정이나 수능 개편 등은 중장기적으로, 국가교육회의나 향후 구성될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