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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한·우향우’ 개각 단행…“한국 매춘 관광”·“日 전범 없다” 망언 인사 포진

이소연 기자입력 : 2019.09.11 14:22:46 | 수정 : 2019.09.11 14:24:0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극우 성향을 가진 측근을 대거 포진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새 각료 인사를 발표했다. 19명의 각료 중 17명이 교체된 대거 개각이다. 

발표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유임됐다.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을 두고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어온 고노 다로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중용됐다.  

외무상에는 경제산업상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정무조사회장 등 요직을 지낸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이 전보됐다. 그는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문부과학상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임명됐다. 그는 아베 총리의 특별보좌관 출신으로 최측근 인사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며 “일본에는 전범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망언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젊은 피’로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도 환경상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다. ‘포스트 아베’로 불린다. 광복절인 지난달 15일에는 일본 전범 등의 유골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총무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재임명됐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총무상으로 재직했다. 현직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인물이다. 

수출 규제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상에는 스가와라 잇슈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다. 스가와라 경제산업상은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 회원이다. 고노담화 수정을 제안했으며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 규제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은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이 맡았다. 그는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 의원들에게 ‘과거 일본에서는 한국을 매춘 관광으로 찾았는데 나는 하기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후생노동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총무회장이 재기용됐다. 가토 후생노동상 또한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불린다. 

이번 개각으로 일본 정부 내에 극우 인사들이 대거 포진되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갈등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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