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

입력 2019-09-19 16: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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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국가산업단지 현장 내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도․시의원, 경상남도․한국산업단지공단․경남테크노파크․부산대학교 등 관련기관 관계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밀양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 규모로 나노융합기술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는 한신공영이다.

165만㎡ 부지 중 82만㎡(사업부지의 50%)는 산업시설용지로 사용되고, 12만㎡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연구단지 내에는 나노제품 신뢰성․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외에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나노산업 육성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도시자족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돼 100여 개의 관련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 예상된다.


경남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 발대식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 소재․부품팀(소재/기계/로봇)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도내 핵심품목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분야별 수요기업, 공급기업, 연구기관, 대학교, 협회 등 39개 기업․기관이 함께했다.

[경남브리핑]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행사는 참여기업․기관 소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공급안정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타겟품목 국산화 제안과제 발표, 팀별 기획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간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부재로 기술개발이 완료되어도 가격 및 인증문제, 위험부담 등으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해왔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상생협의회를 통해 발굴된 시장수요형 타겟품목에 대해 수요기업, 공급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업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우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경남TP 주관으로 대기업의 기술수요와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품목을 연계해 경남주력 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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