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왕릉 발굴 현장 공개…"왕릉급"

입력 2019-09-20 2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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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소왕릉 발굴 현장 공개…백제 무왕과 왕비 능으로 알려진 익산 쌍릉(사적 제87호.익산시 석왕동) 가운데 소왕릉 발굴현장이 20일 공개됐다. 소왕릉은 봉토나 석실의 규모와 품격에 있어 왕릉급 임을 발굴 기관은 확인했다.

쌍릉은 익산시 석왕동에 소재해 있으며, 대왕릉과 180m 가량 떨어진 소왕릉은 이날 네 방위로 열린 채 일반에 공개됐다. 봉분 규모는 직경 12m, 높이 2.7m다.

최완규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장은 "대왕릉과 비교할 때 소왕릉은 규모는 작지만 석실 짜임새나 축조, 가공 등 구조는 같아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선화공주의 것인지는 차차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 쌍릉은 문헌 기록에 의하면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 능으로 알려져 있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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