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칸' 김동하 "탑 라인은 LCK가 강세"

기사승인 2019-10-08 15:18:38
- + 인쇄

[롤드컵] SKT '칸' 김동하

8일 오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참가를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는 SKT T1 ‘칸’ 김동하는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준비하는 동안 느낌이 좋았다. 이번에는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고쳐나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일 인터뷰에서 클러치 게이밍 ‘후니’ 허승훈이 SKT와 한 조가 돼 칸을 꼭 꺾고 싶다고 했는데 “반가운 얼굴이어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날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니 아직 나한테 덜 혼난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되는 탑 라이너에 대해 그는 "탑 라인은 LCK 팀들이 가장 강한 것 같다.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 담원의 ‘너구리’ 장하권을 위쪽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혹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는지 묻자 그는 주저 없이 너구리를 꼽았다. 

그는 “너구리의 플레이는 볼 때마다 재밌다. 스크림, 대회에서 맞붙을 때도 재밌고 솔로 랭크 관전할 때도 재미있는 선수다”며 “나 같은 경우 많이 죽으면 주춤할 때도 있는데 너구리는 그런 것 상관없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롤드컵에 9.19 패치가 적용됐는데 “솔로 랭크에서 ‘케일’이 굉장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회에서도 슬슬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독 국제대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그는 “특별한 것 없이 평소처럼 잘 준비했다. 이제는 국제대회도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하는 “1년 반 정도 LCK가 국제대회 우승 타이틀을 놓쳤다. 이번 기회에 우승을 해서 LCK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인천공항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