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건틀렛] ‘딜러진 맹활약’ EM, 러너웨이 꺾고 그랜드 파이널 선착

기사승인 2019-10-12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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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건틀렛] ‘딜러진 맹활약’ EM, 러너웨이 꺾고 그랜드 파이널 선착딜러진에서 차이를 벌인 EM이 러너웨이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엘리먼트 미스틱(EM)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OGN 기가아레나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파이널 브래킷 승자전에서 러너웨이를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한 EM은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했다. 패배한 러너웨이는 오는 12일 패자조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1세트 전장은 쟁탈전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 ‘야시장’는 EM의 몫이었다. ‘도하’ 김동하가 솜브라를 이용해 주도권을 잡았고 ‘스파클’ 김영한이 둠피스트로 전장을 휘저으며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2라운드 ‘정원’에서도 EM은 딜러진이 러너웨이의 탱커진을 빠르게 녹이며 거점 점유율을 높였다. 러너웨이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1세트는 EM이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점령·호위전 ‘아이헨발데’였다. 양 팀은 바스티온-파라 조합을 꺼내들었다. 파라와 메르시로 공중전을 펼치고 있는 도중에 러너웨이 ‘희수’ 정희수가 바스티온으로 3킬을 쓸어담으며 A거점을 뚫었다. 하지만 B거점으로 가는 길에 연달아 EM에게 자리를 빼앗기며 시간이 지체됐다. 간신히 B거점을 뚫은 러너웨이는 추가시간에 정희수가 바스티온이 딜을 퍼부으며 3점을 획득했다. 

후공인 EM도 만만치 않았다. ‘알파’ 신재현이 오리사로 꼼짝마로 연계하며 단숨에 러너웨이의 파르시 조합을 잘라냈고, 단숨에 돌격해 A거점을 단숨에 돌파했다. 딜러진이 공중과 지상을 모두 지배한 가운데 탱커진이 마지막에 킬을 쓸어 담아 3분5초를 남기고 모든 거점을 뚫었다. 3라운드에서 EM이 손쉽게 거점을 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전장은 점령전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1라운드에 선공을 쥔 러너웨이는 시메트라와 한조 조합을 꺼내들었다. 정크랫을 꺼낸 EM에게 고전했으나 정희수가 시메트라로 딜을 집중시키며 A거점을 간신히 뚫었다. 기세를 탄 러너웨이는 1분57초를 남기고 거점을 모두 돌파했다. 수비로 돌아선 러너웨이는 ‘강남진’ 강남진이 아나로 연달아 생체 수류탄을 상대에게 적중시켜 시간을 흘려보냈다. 막바지 추가시간에 러너웨이의 탱커진이 EM의 진입을 막고, 정희수가 바스티온 궁극기로 상대를 쓸어담아 세트스코어 1-2를 만들었다.

4세트 호위 전장 ‘도라도’에서 선공은 EM이었다. 3세트를 내준 EM은 분풀이라도 하듯 파상 공세를 펼치며 B거점까지 단숨에 뚫었다. 러너웨이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했으나 추가 시간에 김영한이 메이로 완벽하게 궁극기로 상대를 모두 얼렸고, 김동하가 리퍼로 모두 잡아내며 3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EM은 견고했다. A거점은 내줬으나 이후 성문앞에서 3분이나 시간을 보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B거점 진입 앞에서 마지막 10초를 남겨두고 김영한의 눈보라에 이어 김동하의 리퍼가 궁극기 ‘죽음의 꽃’ 호응에 러너웨이를 무너뜨렸다. EM은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가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5세트 전장은 쟁탈 전장 ‘일리오스’였다. 1라운드 ‘폐허’에서 EM의 먼저 99%를 채웠으나 ‘야끼’ 김준기가 혼자 3명을 쓰러트리며 쟁탈에 성공, 이후 나노 강화제를 받아 막바지에 상대를 쓸어버리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 ‘등대’에서는 정희수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어 러너웨이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100:0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EM의 한 발 다가갔다.

6세트 전장은 점령·호위 전장 ‘왕의 길’이었다. 선공인 EM이 1분38초를 남겨두고 모든 거점을 밀었다. 후공인 러너웨이는 B거점 앞에서 궁극기를 퍼부으며 간신히 시간을 끌고 갔으나 EM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EM은 거점 직전에 방어에 성공하며 승부를 끝냈다.

마포│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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