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3] OGN 포스 "한국 최고 넘어 세계 최고 될 것"

기사승인 2019-10-13 0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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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3] OGN 포스

12일 오후 OGN 엔투스 포스가 '펍지 코리아 리그 2019(PKL 2019 #3)'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국제 대회 PGC 2019에 진출했다. 

‘성장’ 성장환은 “정말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그동안 2등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1등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잘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아슬아슬하게 우승한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도야’ 김도경도 이날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우승을 해서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많이 부진했던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MVP를 수상한 ‘인디고’ 설도훈은 “늘 준우승이었는데 우승할 때가 돼서 받은 것 같다. 거기다 MVP까지 차지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가 누군지 묻자 OGN 포스 선수들은 입을 모아 성장환을 지목했다. 

설도훈은 “성장환 선수가 우리 중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모두 서로 도와주긴 했지만 성장환이 오더를 가장 책임감 있게 내렸기 때문에 꼽았다”고 밝혔다. 

OGN 포스는 페이즈 3를 진행하면서 가장 잘한 상대팀으로 SKT T1을 꼽았다. 

‘케일’ 정수용은 “SKT가 교전에서 정말 강하다. 서로 소통할 때 팀원들의 합이 정말 잘 맞는다. PGC 가서도 잘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마지막 시드권을 두고 선발전을 펼친다. 이에 대해 김도경은 “VSG와 OGN 에이스가 유력할 것 같다”고 지목했다. 설도훈은 그리핀 블랙을 꼽았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활약하는 것 보니까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에 치러질 국제대회 PGC에 대해 설도훈은 “세계 최고의 팀들 사이에서 정상에 서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미 유럽 팀들의 동선을 연구하고 있다. 유럽 팀들이 중앙으로 들어올 때 과감하게 교전을 펼치는 성향이 있다. 더 신중하게 들어가고 빡빡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설도훈은 “올해 한국 최고가 됐으니 세계 대회에서도 최고임을 증명해 보이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올림픽공원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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