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연합 “대구시,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해야”

입력 2019-10-15 16: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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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연합 “대구시,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해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에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가 환경부의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복지연합은 “대구시는 환경부의 평가에서 자체 매뉴얼과 전담조직이 없는 전국 유일한 지자체로 드러났다”며 “미세번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대구시의 대책이 매우 더디고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평가에 참여한 한 평가위원이 ‘대구는 고온지역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심각할 수 있어 지역적 특성을 살린 대응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며 “분지와 폭염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대구만의 저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복지연합은 “‘메디시티 대구’를 외치면서 미세먼지 없는 대구를 말하지만, 대구시는 정작 시민의 건강권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대응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과 각종 건강영향평가 조사에도 미세먼지를 포함해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건강수준 지표가 저조하게 나타나는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을 식별해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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