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캣타워' 꺼낸 그리핀, C9과 접전 끝에 대역전승

기사승인 2019-10-16 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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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캣타워' 꺼낸 그리핀, C9과 접전 끝에 대역전승그리핀이 C9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내 승리했다.

그리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C9에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그리핀은 2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의 갱플랭크가 ‘블라버’ 로버트 후앙의 엘리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타잔 이승용이 리 신이 극적으로 합류해 첫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갱플랭크가 한 끗 차이로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의 미드라이너는 바텀 라인에서 대치를 했다. ‘쵸비’ 정지훈은 앨리스가 합류해 2대1 상황에 놓였는데, 스킬들을 계속해 피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엘리스를 길동무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핀은 21분경 교전에서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덤의 탐 켄치를 잡았으나 미드 1차 포탑과 바텀 2차 포탑을 내줬다. 여기에 C9의 운영에 휩쓸리며 바텀 3차 포탑이 파괴됐고, 내셔 남작까지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26분경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그리핀은 3킬을 올리며 C9의 뒤를 바짝 쫓았다. 재차 벌어진 교전에서도 ‘바이퍼’ 박도현의 가렌이 킬을 쓸어 담았고,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역전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그리핀은 빠르게 포탑들을 철거하며 공세를 취했다. 33분경 피오라의 순간 이동을 끊으며 사냥에 성공, 단숨에 미드와 바텀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바다 드래곤은 덤이었다.

갱플랭크가 앨리스를 잡은 뒤 2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한 그리핀은 정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C9이 막바지 역전을 노렸으나 그리핀은 오히려 상대의 진영에 침투해 챔피언들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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