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1일부터 소·돼지·염소 구제역 백신 무료 접종

입력 2019-10-20 2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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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소·염소·돼지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도내 소 55만 마리, 염소 12만 마리, 돼지 117만 마리다.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해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백신을 지역 축협에서 공급받아 자체 접종해야 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4주 미경과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에 대해서는 접종을 삼가야 한다.

일제 접종 후 1개월이 지난 다음 달 말부터는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에 나선다.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돼지 3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축산 관련 지원사업을 배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 관리한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형성돼 질병 발생 위험시기인 겨울철에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해진다”며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접종해 구제역 청정 지역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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