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이강인도 U-21에 이름 올려

손흥민,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이강인도 U-21 최종후보

기사승인 2019-10-22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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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이강인도 U-21에 이름 올려손흥민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올랐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이하 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포함되는 것은 설기현(2002년, 안더레흐트)과 박지성(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2008년부터 최종 후보가 50인에서 30인으로 축소된 이후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또 손흥민은 올해 아시아 선수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48경기에 출전해 20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리버풀이 7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잉글리시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가 5명, 바르셀로나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발렌시아와 한국의 기대주 이강인도 21세 이하(U-21)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최종후보 10인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6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총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차지하며 주가를 높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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