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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형 SUV 신차 봇물…한국GM ‘트래버스’도 가세

대형 SUV 신차 봇물…한국GM ‘트래버스’도 가세

배성은 기자입력 : 2019.10.24 03:00:00 | 수정 : 2019.10.23 22:07:46

큰 차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들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한국GM이 트래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기아차도 모하비 더 마스터를 선보였다. 포드코리아 역시 올 뉴 익스플로러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간 대형 SUV는 국내 시장에서 불편한 승차감과 낮은 연비효율 등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활동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의 장점을 갖춘 대형 SUV 모델이 출시되면서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트래버스로 서울 잠실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약 200㎞를 달렸다. 시승에 앞서 웅장한 크기에 압도됐다.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듀얼포트 그릴이 강인하면서도 대담한 인상을 풍겼다. 트래버스의 최대 장점은 ‘넓은 공간성’이다. 5200㎜의 긴 전장에 전폭 2000㎜,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차축 간 거리)도 3000㎜가 넘는다. 이날 성인 4명이 탑승했는데 2열에서 다리를 꼬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3열 또한 동급 차량에서 가장 넓은 850㎜ 길이의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3열 시트 접이 시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난다. 또 러기지 플로어 아래에 90.6리터의 대용량 언더 스토리지까지 확보돼 수납공간을 최대치로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모터사이클 1~2대를 거뜬하게 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요즘 캠핑 트렌드에 걸맞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속도를 높였다. 소위 ‘덩치’가 큰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페달을 밟는 족족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코너링에서도 민첩하게 반응했다.

트래버스에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 기술로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모드 및 AWD(사륜구동)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GM 관계자는 “FWD 모드 시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사륜구동방식을 적용했음에도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에도 탑재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통해 차량 뒤편 상황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는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통해 비추는 것으로 일반 거울을 통해 보는 것보다 최대 300% 향상된 후방 시야를 확보해 주행과 주차 등을 보다 편리하게 도왔다.

첨단 안전사양도 눈길을 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해 총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됐고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한다.

워낙 차체가 큰 만큼 연비 걱정도 빠질 수 없다. 이날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주행을 했음에도 8.5㎞/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트래버스 복합연비는 8.3㎞/ℓ로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도심 연비는 7.1㎞/ℓ, 고속도로는 10.3㎞/ℓ이다. 가격은 LT 레어 4520만원, LT 레더 프리미엄 4900만원, RS 5098만원, 프리미어 5324만원, 레드라인 5522 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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