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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로 세상을 바꾼다' 에픽게임즈, 신사옥서 사업 현황 발표

문창완 기자입력 : 2019.11.07 20:39:28 | 수정 : 2019.11.11 11:24:12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설립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새로운 사옥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신사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우스워밍 파티를 개최하고 언리얼 엔진과 자사의 사업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개발자 지원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언리얼 엔진의 최근 현황을 공유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를 통해 개발사 지원

먼저, 올해 시작된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언리얼 엔진 4'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총액 500만 달러(한화 약 58억원)을 지원하는 '언리얼 데브그랜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는 에픽게임즈는 올해 3월 지원금이 20배로 늘어난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의 에픽 메가그랜트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모든 분야의 언리얼 엔진 4 작품과 3D 산업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한국에서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유티플러스의 '프로젝트 R',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등 총 4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박 대표는 400만 달러(한화 약 46억원) 상당의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애셋팩 5개를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8000만원) 상당의 인피니티 블레이드 콘텐츠와 1700만 달러(한화 약 197억 2000만원) 상당의 '파라곤' 애셋을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추가 무료 배포로 총 24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4000만원) 가치의 콘텐츠를 언리얼 엔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배포하고 또 배포한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년간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에게 3D 게임 개발에 필요한 애셋, 툴, 플러그인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일 마켓 플레이스 무료 콘텐츠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머릿결과 털 등을 구현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그루밍 및 스타일링 툴인 '셰이드 앤드 헤어컷'을 최근 인수했으며 마야용 플러그인 v9.6의 셰이더, 소스코드, 컴파일된 바이너리 파일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3D 건축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의 무료 배포도 알렸다. 기존 가격 약 1650 유로(한화 약 212만 원)에서 11월까지 무료로 배포되는 트윈모션은 건축, 건설, 도시 계획, 조경을 위한 고퀄리티의 리얼타임 시각화를 몇 초만에 제작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트윈모션은 역동적이고 멋진 건축 시각화를 복잡한 코딩없이 구현할 수 있는 툴로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날씨, 라이팅, 애니메이션, 오브젝트 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을 1회 때부터 5년 연속으로 후원한 유일한 기업으로,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게임 업계를 이끌어가는 언리얼 게임 엔진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박 대표는 현재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개발되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들을 소개하며 언리얼 엔진이 여전히 업계를 리딩하는 게임 엔진임을 과시했다. 

먼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들로는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 NM', '프로젝트 PK', 엔픽셀의 '그랑사가', 팩토리얼게임즈의 '슈퍼스트링'을 소개했다. 

이어 PC 온라인 게임으로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스2', 넥슨의 '드래곤하운즈', 멘티스코의 '헌터스 아레나'가 개발중에 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등 VR(가상 현실)게임은 물론 BIC 2019에서 '최고의 실험성' 상을 수상한 터틀크림의 'RP6'과 같은 인디 게임 등 플랫폼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알렸다.  

게임 이외에도 일반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 

박 대표는 게임 이외에도 일반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강조했다. 포레스터 컨설팅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리얼 타임 렌더링 엔진 도입을 고려 중인 회사는 전체 응답자의 81%에 달했으며 1년 안에 리얼 타임 렌더링을 도입할 예정이라 대답한 회사는 전체 응답자의 59%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고용 시장 분석 기업인 버닝글래스 테크놀로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리얼 엔진은 AR(증강현실)과 VR, '오큘러스 리프트'와 함께 리얼타임 3D 그래픽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수요가 높은 기술 중 하나이며 언리얼 엔진과 관련된 일자리는 향후 10년가 1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G아키텍트의 2019년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는 리얼타임 렌더링 게임 엔진으로는 언리얼 엔진이 1위에 올랐으며 현재 테스트 중인 렌더링 엔진으로 30.5%가 언리얼 엔진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4.2%가 테스트 중인 렌더링 엔진을 실제 프로덕션에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한국의 LG사이언스 파크를 설계한 건축회사 HOK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건축 등 세계 유수의 건축 회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박 대표는 신세계 센텀시티 몰을 설계한 해안건축과 다양한 아파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 시각화 토털 솔루션 기업 레이존도 래미안 아파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빅 도어 건축을 위한 시각화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6년 맥라렌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은 핵심적인 리얼 타임 기술이 됐다. 지난해 포르쉐 스피드스터 70주년 기념 콘셉트카는 인터랙티브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시각화된 최초의 자동차다"라며 "페라리, 벤츠, BMW, 아우디 등도 언리얼 엔진을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 분야에서는 웨더채널, 폭스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리얼타입 혼합 현실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TV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드라마, 예능 방송 등에 언리얼 엔진이 활용되고 있다. 

영화와 시각효과 제작에도 언리얼 엔진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혹성 탈출' 등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 등이 적용됐으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도 제작 과정에서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이 활용됐다. 

국내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로 유명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을 콘텐츠 제작에 사용하고 있으며 '명량', '해운대' 등에서 VFX 기술을 선보인 모팩 스튜디오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회사 The2H와 함께 영화와 게임을 접목한 시네마 체험 및 시뮬레이터 등의 콘텐츠 제작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언리얼 엔진은 이제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와 방송, 건축과 제조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언리얼이 바꾸는 세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압구정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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