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의사 경력 살려 ‘심장 교과서’ 출간

기사승인 2019-11-1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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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의사 경력 살려 ‘심장 교과서’ 출간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최근 소아 심장학 교과서(An Illustrated Guide to Congenital Heart Disease: From Diagnosis to Treatment – From Fetus to Adult)를 발간했다. 

박 의원은 소아 심장병에 대해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의료기사·연구자·학생·환자와 가족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태아의 산전진단, 성인의 선천성심장병·초음파 검사·심혈관조영술·CT 또는 MRI 영상 등 개별주제에 집중돼 선천성심장병 전반에 걸쳐진 책이 없었다. 

78년부터 87년까지 미국 베일러 의대 부속 텍사스어린이병원, 89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박 의원과 동료 교수들이 치료한 환자들의 영상을 총 706페이지에 2013개의 이미지와 모식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박 의원은 앞서 2001년과 2008년 고려의학에서 출판된 ‘선천성 심장병 : Pictorial Textbook of Congenital Heart Disease’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이를 개정·증보해 2012년 국회 입성 전에 출판하고자 거의 완성했지만 국회 일정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다가 김수진 건국대 심장혈관센터 교수의 도움으로 완성했다.

이 책은 소아심장과 뿐 아니라 심장외과·성인심장과·중환자과·마취과·산부인과 등에서 일하는 의사·간호사·초음파검사기사·연구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관심있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이 책이 영어판으로 발간됨으로써 전세계의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책에 인용된 환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들의 진단과 치료에 함께 해주었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과 텍사스어린이병원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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