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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정경심 교수 추가 공소사실로 볼 때 구속 배제하기 어려워”

“조국 전 장관 묵비권 행사, 본인 재판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이지만 국민이 보기엔 안 좋은 선택”

이영수 기자입력 : 2019.11.15 10:13:30 | 수정 : 2019.11.15 10:13:59

대안신당 박지원 전 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이 검찰수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본인의 재판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이지만, 국민이 보기엔 안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월간 박지원’에 출연해 “본인 재판에 대비해 검찰의 수를 읽고 대응하기 위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이고,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서 뭐라고 진술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변호사 자문을 듣고 진술거부를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본인 재판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지만, 전 민정수석,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이 보기엔 안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박 전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 구속영장 청구할 것인가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고, 일단 피의자 신분이 됐기 때문에 검찰수사와 조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 특히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 내부 분위기도 봐야 하고, 요즘 재판부는 공판중심주의, 증거주의 원칙에 철저하기 때문에 검찰도 굉장히 심사숙고할 것”이라면서, “구속한다, 안 한다 단언하기 어렵지만, 정경심 교수에 대한 14가지 추가기소 혐의로 보면 조국 구속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 출신 인사 50~70명 총선 출마설에 대해 “청와대 비서들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몸을 바쳐야지. 자신의 선거를 위해서 다니면 안 된다. 청와대 비서는 입도 없어야하고 다리도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정권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 인사들 출마얘기가 계속 나았고, 실제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청와대 비서관행정관들과 마주치기도 했다”면서, “제가 ‘당신들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몸을 바쳐야지, 자신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다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을 모시러 비서실에 간 것이지, 국회의원 출마하러 간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저도 김대중정권 초기에 공보수석을 할 때 제 지역구에 주일날 미사를 갔다가 김대중대통령으로부터 ‘당장 들어오라’는 말씀을 들었다. ‘당장 주민등록도 옮기고 절대 가지마라’고 하셔서 제가 그 말씀을 따랐고 혼신을 바쳐 청와대 일을 했다, 비서실장 때는 그런 일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람만 뽑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백원우 부원장 두 분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총선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했고, 특히 양 원장은 ‘청와대 사람들이 대통령 팔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대통령께서도 비서실장을 통해 이런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의 거취문제, 총선출마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절정에 달해 있고, 이 총리로서도 적절할 때 나가서 총선에 기여하고 국회로 돌아와서 차기 대권을 뛰어보겠다는 생각이 강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예산안 통과시키고 12월 이후에 나가면 되는데, 벌써부터 개각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박지원 총리설’에 대해 “제가 거론되는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저는 내년 4월 목포 총선 승리가 목표”라면서, “그 후에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전국의 김대중세력과 호남을 대변하는 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총리 제안이 와도 거부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총선에 ‘올 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법무부장관으로 추미애 의원이 거론되는데 대해서는 “훌륭한 법조인 출신이고 개혁적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법무부장관이 되면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민주당 중진의원 거의 대부분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입각을 하지 않고 총선에 출마할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다”면서, “이 분들에게 입각 얘기는 선거에 도움이 안 되고, 추미애 의원 측도 입각설에 대해 ‘지극히 기초적인 수준에서 거론되는 얘기’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대표는 “총선 때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총선 때 분열하고 대선 때 통합을 한다”면서, “지분 나눠먹기를 해야 대통합이 가능한데, 그렇게 공천하면 개혁공천을 하는 민주당에 패배한다. 그래서 ‘빅 텐트’는 안 되고, 공천을 보장받는 몇 사람만 한국당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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