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익산 장점마을 송구하고 무한 책임 느껴"

입력 2019-11-15 1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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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도가 '익산 장점마을 환경영향 조사와 관련' "주민지원 방안 계획을 마련하는 등 전북도 차원의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겪어왔을 상처와 아픔에 송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 부지사는 또 "익산시에서 해당 업체를 관리하고 있지만 전북도가 상급기관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원활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환경부 피해 구제에서 제외되는 유사암환자 등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 할 것"이라며 "특히 해당 마을 인근 환경 정화와 토양 모니터링과 하천수 환경 정비에 나서는 등 주민의견을 전적으로 반영, 장점마을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료관리법, 폐기물관리법 등은 법령이 아니고 지침으로서 법률을 보다 더 강화할 필요가 있기에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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