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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승리에도 웃지 못한 김승기 감독 “할 말이 없다”

[현장인터뷰] 승리에도 웃지 못한 김승기 감독 “할 말이 없다”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1.20 21:56:03 | 수정 : 2019.11.20 21:56:09

사진=KBL 제공

“할 말이 없다. 올 시즌 이기고도 기뻤던 적이 거의 없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0-69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승 8패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전자랜드전 5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잘해줬다. 하지만 마지막에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다. 되게 힘들다. 할 말이 없다. 올 시즌에 게임을 이기고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거의 없다”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이어 “선수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서 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선수들이 하면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꼬꾸라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KGC는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3쿼터 중반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갔다. 하지만 전자랜드에게 4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1점차까지 따라갔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속공 상황에서 박지훈의 무리한 패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이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팔로업 덩크로 골을 넣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다.

김 감독은 “현재 5할 승률을 하고 있지만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금 더 치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안되다보니 실망도 크고 선수들도 부담이 많은 것 같다.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3쿼터에 발목 부상을 입은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선 “발목이 돌아갔다. 내일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다음 경기는 나오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일주일 가까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이날 26분 가까이 뛴 양희종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팀 내 최고참인 양희종을 많이 뛰게 해 미안할 따름이다”며 “선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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