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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게 움직이는 롯데, 2020년에는 다를까

발 빠르게 움직이는 롯데, 2020년에는 다를까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1.22 17:02:49 | 수정 : 2019.11.22 17:02:56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음 시즌 변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전 포수의 부재와 더불어 전 포지션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결국 롯데는 리그 최고 연봉을 지출하고도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 실패를 맛 본 롯데는 빠르게 재건 사업에 나섰다.

지난 9월 롯데는 이윤원 전 단장의 후임으로 MLB 스카우터 출신 성민규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곧이어 키움 히어로즈를 준우승으로 이끈 허문회 키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성 단장의 행보는 빠르고 거침없었다. 

이제껏 약점이던 포수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

롯데는 2017시즌이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강민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김준태, 나종덕, 안중열을 돌아가며 기용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는 시즌이 끝나고 FA였던 키움의 이지영과 계약하려 노력했으나, 이지영이 키움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후 2차 드래프트에서도 포수 지명을 하지 않자 롯데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그러자 성 단장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원하는 포수보다 뛰어난 포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다려 달라. 어떻게 영입하는지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데 하루도 필요치 않았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지난 21일 롯데는 한화 이글스에게 장시환과 김현우를 주고, 포수 지성준과 김주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지성준은 다음 시즌에 주전으로 뛸 만큼 포텐셜이 있는 선수다.

지성준은 지난 시즌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6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롯데의 포수진 평균 타율 0.152에 도합 5홈런 26타점보다 좋은 기록이다.

어깨도 강해 도루 저지 능력도 뛰어나다. 최근 포수난에 시달리던 롯데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다.

지성준을 영입하며 한화로 보낸 장시환의 빈자리는 1년 만에 돌아온 노경은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은 지난 21일 시드니 블루삭스를 4.1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롯데는 22일 외국 투수 애드리안 샘슨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샘슨은 선발 경험이 풍부한 편으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약 150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마차도는 타격과 수비가 좋은 내야수로 평가 받는다. 라일리와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등 빠르게 외인 구성을 마감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롯데는 육성과 투자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그간의 실패를 만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 시즌 롯데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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