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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모이는 ‘名品 브랜드’…中 밀레니얼, 럭셔리 시장 판도 바꿀까

신민경 기자입력 : 2019.11.28 04:30:00 | 수정 : 2019.11.28 09:48:05

“20∼30대 중국 소비자가 명품 시장 주도, 중국 시장 공략하겠다”

지난 24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미국 럭셔리 주얼리 기업 ‘티파니’(Tiffany & Co.) 인수 소식을 이같이 전했다.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다. LVML의 중국 시장 공략은 단지 대규모 내수시장 때문일까. 명품 브랜드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

최근 한국패션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경제력을 갖추면서 럭셔리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는 지난 2017년 중국의 명품 매출액이 전세계 매출액의 3080억 달러(약 329조 2800억 원)의 32%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 사치품 소비자 중 44% 중국인이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에 그쳤던 중국인 사치품 소비자 비율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중국 고객의 소비력은 명품 브랜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2017년 럭셔리 브랜드 매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루이비통, 에르메스의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8%, 4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율이 오는 2025년 40%까지 증가, 럭셔리 시장 성장의 75%가 중국 소비자로부터 비롯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목해야할 소비자는 중국의 젊은 소비자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이다. ‘중국사치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사치품 소비자의 평균연령은 35세에서 25세까지 낮아졌다. 21~35세의 소비자들은 사치품에 대한 수요 및 구매 빈도가 매우 높아 럭셔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라고 분석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2019년 중국 럭셔리 시장 보고서’를 통해 중국 명품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로 묶이는 Y세대, Z세대가 79%의 구매액 비중을 차지했으며, 각각 1인당 평균 4만,000위안(약 705만원), 2만5000위안(약 430만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타겟층이 된 중국 밀레니얼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들 역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개성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럭셔리 브랜드들은 최근 스포츠 분야, 스트리트 패션 분야의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 2017년 루이비통은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펜디’(FENDI)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했다. 두 브랜드 모두 알파벳 ‘F’로 시작이 된다는 점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캐주얼, 스포츠 라인 상품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겨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빈부격차가 커 소득수준의 양극화가 심하지만 중산층이 경제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중산층은 자신들의 소비를 풀 브랜드를 찾을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에 관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가장 큰 인구 규모를 보유한 것도 이점”이라며 “이에 따른 내수시장도 명품브랜드로서는 포기못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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