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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의 문화 ON] 젊은 트로트 전성시대

젊은 트로트 전성시대

이은호 기자입력 : 2019.12.02 13:36:03 | 수정 : 2019.12.02 13:36:03

김민희 아나운서 ▶ 다양한 문화계 이슈 돌아보는 문화 ON 시작합니다. 오늘도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주제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은호 기자 ▷ 대한민국이 트로트. 그 중에서도 젊은 트롯에 빠졌습니다. 최근 대세 중 대세로 불리는 송가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고, 국민MC 유재석은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로 데뷔를 준비 중인데요. 트로트 행사와 공연은 근래 들어 최고 흥행을 이뤄내고 있으며, 방송가는 트로트를 결합한 기획물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문화 ON에서는 젊은 트롯 열풍. 돌아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수십 년 동안 움츠려 지냈던 트로트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장윤정, 박현빈에서 벗어나 새로운 얼굴들이 트롯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데요. 관련 상황, 이은호 기자와 살펴봅니다. 이은호 기자, 최근 불고 있는 트롯 열풍 중심에는 송가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이은호 기자 ▷ 네. 송가인은 올해 방송된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일약 톱스타가 됐는데요. 빼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데다 말투도 정겨워,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그래서 현재 송가인은 트로트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른 스타 같지만, 송가인 역시 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해 대학교도 관련 분야를 전공했는데요. 2012년 10월. 산바람아 강바람아와 사랑가가 실린 데뷔앨범을 냈지만, 그 후 7년 동안은 활동의 거점이 됐던 전라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단위에서는 철저한 무명시절을 거쳐야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7년 간 무명시절을 거친 송가인의 인생이 바뀌게 된 건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부터군요, 

이은호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트롯 때문이었는데요. 송가인은 경연곡 마다 화제가 되면서, 처음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후 송가인 돌풍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른바 송가인 효과는 여러 부분에서 확인시켜 주고 있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실시간 차트인데요. MC몽의 신곡 인기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실시간 차트 1위에 힘을 보탰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지난 10월 25일 발매된 노래. 인기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은 MC몽과 협업한다는 자체로 일각의 부정적 여론에 휘둘리고 있지만, 한편으론 송가인이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국적 색채를 원했던 MC몽의 부탁을 받은 송가인은 노래로만 평가에 이번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MC몽은 병역 비리 의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만큼,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모두 송가인 덕이라고 말하는 팬들이 많아요. 그녀만의 매력적인 음색이 힘을 더해준 것 같은데요. 그런 그녀가 최근 새로운 노래를 발표했어요. 물론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특히 중장년층 이상의 팬들이 많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음원 사이트에 따르면 송가인의 이번 음반 타이틀곡 엄마아리랑을 들은 2만1550명 중 46%가 40대 이상입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별의 영동선의 경우, 40대 이상 감상자의 비율이 51%나 되는데요.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수 아이유의 신곡 러브 포엠은 10~30대 감상자 비율이 81%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70~80대 노년층이 송가인 열풍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송가인은 장년층과 노년층의 삶을 바꿔놓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네. 5060세대를 바꿔 놓았습니다. 그동안 음원 사이트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던 세대의 가입과 활동을 이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모습은 팬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송가인의 팬 카페 어게인은 송가인의 데뷔곡을 성인가요 차트 1위에 올리자는 염원으로 북적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게시판에는 스트리밍 방법을 묻는 글과 이에 답하는 글, 스트리밍을 독려하는 글 등이 쉼 없이 올라왔고요. 운영진은 음원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가입하기, 하트 누르기, 이용권 구매하기,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하기 등의 방법을 일찍부터 안내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래서 최근에는 딸과 사위에게 SNS 사용법도 배우고, 음원사이트에서 스밍하는 법. 차트 상위권 진입을 위해 총공에 들어간다.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송가인이 5060세대의 일상을 바꿔놓았다는 건데요. 응원 방식 역시 달라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이은호 기자 ▷ 네. 열성적인 응원 방식이 아이돌 팬덤의 행동과 비슷하지만, 송가인의 팬덤은 그보다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송가인이 단독 콘서트를 열었을 당시, 그의 퇴근길을 경호하고 인간 울타리가 돼 질서를 유지한 이들은 다름 아닌 팬 카페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그런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었고요. 

이은호 기자 ▷ 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영상을 보면, 전국 각지의 팬 카페 지역장들이 송가인이 방문할 행사장을 미리 답사한 뒤 동선과 주차 위치를 파악해,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또, 아무래도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서로 도와가며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은호 기자 ▷ 네. 온라인 문화가 익숙지 않은 팬들을 위해 도우미를 자처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댓글이나 채팅은 물론, 전화를 걸어서까지 도움을 주고, 온라인 자원 봉사단을 꾸려 다른 가수의 팬덤과도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이들을 송가인에 열광하게 했을까요? 그 이유를 살펴볼게요. 이은호 기자, 송가인 열풍이 부는 이유는 뭡니까? 

이은호 기자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송가인은 트로트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깨뜨린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송가인은 민요 창법을 바탕으로 정통 트로트를 구사하지만,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른 것보다 일단 실력으로 당당히 인정받았죠. 송가인 열풍 이유. 또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생계를 위해 비녀를 만들어 팔면서도 가수의 꿈을 놓지 못하다가 8년여의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는 송가인의 과거사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단단해진 팬들과의 유대는 아이돌 스타들의 성공 공식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그러한 고난 극복의 서사를 통해 팬덤의 결속력이 강화됐다는 측면에서, 아이돌 스타들의 팬덤과 접점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특히 가요 시장에서 줄곧 소외되어 왔던 중장년과 노년의 트로트 애호가들이 자신들 나름의 체계와 결집력을 갖춘 팬덤으로 진화하게 되었는데요. 10~30대가 주 소비층을 이뤘던 대중문화계에서는 사실 보기 드문 현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그래서 정덕현 평론가는 송가인 신드롬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트로트라는 장르가 옛날 노래 정도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송가인과 송가인의 팬덤이 이 음악을 중심으로 끌어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간 주류에서 소외되던 입장이었는데, 송가인이 이들을 대변해주는 인물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장윤정과 홍진영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미 트로트 바람이 일었을 때는 자신들의 문화라 여기지 않던 장년층보차도 송가인에게는 마음을 열고 있는 거죠. 무엇보다 정통 트로트가 부활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은데요. 송가인이 터트린 트롯 열풍은 의외의 인물이 이어가고 있어요. 국민MC 유재석이 트롯 가수로 나섰죠? 

이은호 기자 ▷ 네. 매주 토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뽕포유가 본격적인 녹음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얼떨결에 트로트 가수에 입문한 유산슬. 유재석을 위해 대가들이 합류한 뽕포유는 최근 TV에서 외면 받고 있는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유재석이 유산슬이라는 활동명으로 나선 건데요. 유산슬 데뷔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이은호 기자 ▷ 유재석이 박현우의 녹음실을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박현우는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을 했고, 영화음악과 다수의 트로트 곡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인데요. 그는 유재석의 트로트를 듣고 바로 대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고, 박현우의 스파르타식 연습에 유재석은 떠밀리듯 트로트 가수로서 데뷔를 준비하게 된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트로트 가수 만들기 프로젝트 뽕포유 편이 방송된 건데요. 동시에 유재석의 예명인 유산슬 뜻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유산슬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겁니까? 

이은호 기자 ▷ 유산슬의 예명을 짓는 과정도 범상치 않았습니다. 작곡가 김도일은 가요계의 용을 꿈꾸는 이무기가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메뚜기, 유뽕, 사마귀, 유태풍, 유이슬 등을 거친 뒤 유산슬이라는 예명이 탄생했는데요. 거기에는 여러분의 배고픔을 채워주고, 맛있는 노래를 부르라는 뜻이 더해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유산슬은 유뽕, 유태풍, 유이슬 등의 다양한 예명 후보를 거쳐 나온 닉네임이군요. 

이은호 기자 ▷ 네. 부정적이지 않고 저렴한 티가 나지 않는 닉네임을 찾다가 정한 것으로, 유재석과 찰떡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래서 이제는 유재석이 아닌 가수 유산슬로 불리고 있는데요.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첫 무대는 어디에서 이루어졌습니까?

이은호 기자 ▷ 한 행사장에서 가수 진성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올랐는데요. 당시 유재석은 여유롭게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진성은 관객들의 호응도를 보고, 유재석에게 정말 잘했다며, 관중들은 거짓이 없으니 두세 번만 더하면 무대 휘어잡을 것 같다고 유산슬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미 노래는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이은호 기자 ▷ 네. 합정역 5번 출구가 데뷔곡인데요. 기억하기 쉬운 가사와 멜로디로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 떼창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송가인에 이어 유재석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그동안 국민 MC로 불리던 유재석도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네. 김연자, 태진아, 배일호, 박상철, 진성 등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트로트 계 선배들이 그를 후배 가수로 인정하고 지원 사격하는 만큼, 다른 신인가수들보다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사가 김이나와 작곡가 조영수가 참여한 유산슬의 또 다른 사랑 노래 사랑의 재개발이 합정역 5번 출구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귀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국민MC 유재석이 트롯 가수로 변신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또, 제 2의 송가인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한데요. 이번에는 그 부분 살펴볼게요. 이은호 기자, 어떤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습니까? 

이은호 기자 ▷ KBS 1TV는 기존 노래자랑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 에 트로트 장르를 가미한, 트로트가 좋아 특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청자 연령대가 높은 채널 특성상 장르도 포맷도 안성맞춤 격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들을 찾아내기 위해 기획됐으며,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자 25명을 선발했고, 최종 우승자는 2천 만 원 상당의 활동 지원금과 앨범 발매 기회를 얻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첫 방송부터 하춘화, 설운도, 남상일,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등장하고 장윤정과 진성이 축하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었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지켜봐야겠어요. 그리고 종편에서도 그와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MBN에서는 과거 주부가요열창을 연상케 하는 주부 대상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퀸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의 첫 MBN 예능 진행으로도 눈길을 끈 이 프로그램은 주부 참가자들의 멘토가 될 퀸 메이커 라인업도 화려한데요. 태진아를 비롯해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주이가 출연해 주부들이 숨겨진 끼를 최대한 발산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주부를 타깃으로 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군요.

이은호 기자 ▷ 네. 청중단 역시 참가자들과 동일하게 주부들로 구성되었는데요. 제작진은 지역별로 주부 청중단을 모집해, 방송 전부터 맘 카페 등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주부 송가인에 이어 남자 송가인을 뽑는 프로그램도 방송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하고 있나요? 

이은호 기자 ▷ 내년 1월에는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격인 미스트롯의 남자 판 미스터트롯이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내년 4월 전국투어까지 예정됐고, 뮤지컬 공연과 유닛 활동 등도 확정됐는데요. TV조선에서는 100억 트롯맨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홍보에 한창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가요계에서는 송가인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가 이제는 세대를 초월한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문화 ON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은호 기자였습니다. 

이은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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