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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김조원 등 靑 관계자, 檢 수사관 빈소 조문

이소연 기자입력 : 2019.12.03 14:35:23 | 수정 : 2019.12.03 14:38:48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원’으로 일하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검찰수사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백 전 비서관은 3일 오전 A 수사관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빈소를 지키고 있던 고인의 유족은 백 전 비서관을 끌어안고 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 비서관은 약 15분가량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났다. 그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사건의 첩보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는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

김 수석도 이날 오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영식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함께 A 수사관의 빈소를 찾았다. 김 수석은 “(A 수사관은) 대단히 성실하게 본인의 의무를 수행한 공무원이었다”며 “그분의 명예와 공무원으로서의 훌륭했던 점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고인에게 (검찰 수사와 관련해) 압박을 가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빈소를 찾아 2시간30분가량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A 수사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의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유서에는 윤 총장에게 ‘죄송하다. 가족들을 배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와대에서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에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전 울산시장 관련 범죄 첩보를 내려보내 하명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시장의 측근이 건설업체로 하여금 관내 업체에 일감을 주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A 수사관은 해당 첩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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