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흉기 난동에 일가족 3명 사상…50대 용의자 자수

기사승인 2019-12-11 1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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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흉기 난동에 일가족 3명 사상…50대 용의자 자수대전 한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1일 살인 등 혐의로 A(58)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19분 동구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7)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뒤 그대로 도망쳤다.

A씨는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10일 오후 11시20분 동부경찰서로 자진 출석,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조사받기를 원해 일단 유치장에 입감했다”면서 “날이 밝으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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