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후보자 "총리되면 대통령에게 직언 서슴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20-01-07 14: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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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총리가 되면 대통령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의 ‘여당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원래 야당은 공개적으로 말하고 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여당에서는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문제점이나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당정협의를 통해 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 문제가 잘 안될 때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야 한다는점에 공감한다”며 “가장 자주 대화하는 사람이 총리일 것이다. 총리가 잘 전달하지 못 하면 다른 사람도 전달할 통로가 없는 만큼 총리가 되면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그는 “인사문제에서 낙하산 인사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거 정부에 비해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을 해보고 심각한 상황이라면 개선을 위해 노력할 작정”이라고 언급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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