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북예총회장 후보자들 "새만금 문화대축전 개최, 예총회관 건립"

입력 2020-01-15 1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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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북예총회장 후보자들

1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내 카페. 전북예총회장 선거 후보 공약 발표회가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을 비롯한 연극협회 대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7일 치러질 전북예총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김상휘(59) 씨와 기호2번 소재호(74) 씨, 기호3번 최무연(67) 씨 등 3명이 출마했다.

이날 연극협회회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는 김상휘 후보와 최무연 후보만이 참석, 각자의 공약과 비전을 알렸다.

김상휘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새만금국제문화대축전을 추진하겠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중앙공모전 적극 참여지원 TF 추진 ▲전북예총 문화예술 아카데미 개설 ▲국제교류 및 해외문화 탐방 추진 ▲전북예총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확대 및 문화창작 여건 제고 ▲전북예총 기존사업 추진 확대 ▲전북예총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전북예총 진흥위원회 신설 ▲한국예총방송을 통한 전북예총 회원 참여를 유도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전북연극협회 대의원과 후보와의 만남

이를 위해 김 후보는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내 문화예술인 성공 동행 마인드 제고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변국에 전북 예술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전북 예술의 역사문화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정책개발단을 창단하고 중앙정부 공모사업 확대를 통해 도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무연 후보는 "순수예술문화 지향으로 현대사회의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제대로 된 사무실조차 없어 옮겨 다녀야 할 상황에 처한 ‘전북예술가의 집(전북예총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술가의 집 건립을 위한 예산 60억 원을 정치권과 협력해 확보하고 건립 부지 세 곳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 공약은 ▲전라예술제 예산 증액 ▲시·군 및 장르별 해외교류사업 ▲전북예총 발전연구원 설립 ▲원로예술인 예술수당 지급 및 예술활동 지원 ▲전북 국제아트페어박람회 추진 ▲전북예술가의 집 건립 추진 ▲월간 예총지 발행 ▲전북청소년 예술제 신설 ▲전북 기업 메세나협회 설립 ▲10개 협회와 시·군예총 사무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청년예술인 창작지원활동 프로그램 개설 ▲전북예총 전체회원 DB 구축 등이다.

한편,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소재호(74) 후보는 전북예총예산증액, 무주장수순창 예총설립,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상금 인상 등을 내걸었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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