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호 당선인 “예산확보고 전북예술 활성화 할 것”

입력 2020-01-17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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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소재호 후보.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를 하나로 결집시킬 제24대 회장에 소재호 후보가 당선됐다. 전북예총은 17일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북예총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4년간 전북예총을 이끌어갈 소재호 당선인은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단결과 화목없이 발전하지 않는다”며 “전북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 당선인은 “전북지역 체육회 예산 210억 원에 비해 예총 예산은 4억 원에 불과하다”며 “스스로 낮춰 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예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 없는 사회는 삭막하다”며 “현재 예총이 없는 무주·장수·순창지역에 예총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재호 당선인은 ▲예총 위상정립 ▲창의력 신장 ▲예술상의 시혜 확대 ▲전북예총 협회, 지부 포럼 확대 ▲국제교류확대, 선진 시도 예술 장르별 교류 ▲예산 증액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소 당선인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완산중·고 교장을 지낸 시인이다. 원광문인협회장을 비롯해 한국문협문인권익권오호위원, 전북문학상 심사위원, 한국작가회 부회장, 표현문학회장, 석정문화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번 선거는 기호1번 김상휘(59) 후보와 기호2번 소재호(74) 후보, 기호3번 최무연(67)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 소재호 후보가 64표를 얻어 최무연 후보를 11표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김상휘 후보는 39표를 얻었다.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은 11개 시·군 지부 82명과 10개 협회 78명 등 총 160명으로 이 가운데 157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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