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낭만닥터 이사부(이국종 교수)가 떠난다… 비단 의료계뿐일까”

기사승인 2020-01-20 14: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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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낭만닥터 이사부가 떠난다. 병원장의 욕설 파문 후 이국종 교수가 결국 외상센터장을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병원고위층과 병상 배정, 닥터헬기 운영권으로 잦은 갈등을 빚어왔다고 한다. 누구보다 중증환자와 응급환자들을 위해 노력해온 환자중심, 국민중심 의사가 고위층과의 갈등으로 선진국형 외상센터의 꿈과 희망을 접는 것에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그런데 비단 의료계뿐이겠는가”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신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 임명 후 불공정, 불의를 외치며 검사들이 검찰을 떠나고 있다. 책 ‘검사내전’ 속 생활형 검사, 김훈 검사도 ‘검찰을 떠난다’ 선언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비판하며 ‘의문과 직무는 개혁저항으로 취급됐다’고 일갈했다. 국민만 보고 국민의 상식, 합리, 민생, 민의를 보며 일 해왔던 사람들이 오히려 윗선의 부당함에 신물 난다며 떠나고 있는 것이다. 검찰도 보시라. 법무부장관은 국민은 이미 감정적으로도 단죄한 조국을 살리려고 국민 검사들은 내팽개치고 조국은 아무 죄도 없다는 영혼팔이 검사를 반부패부장으로 앉히는 망극을 저지르고 있다. 공정, 정의를 강제로 죽이는 인사 참극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햇다.

또 “대통령의 문화생활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이런 시국에 어느 정치인이 극장 영화 볼 엄두가 날까. 안나푸르나에서 우리나라 교사들의 실종신고가 들린 다음날 ‘애가 탄다’며 글을 남긴 오전, 대통령 내외는 영화 관람 하셨다. 정말 애타는 심정을 알기는 하시는가. 국민의 생명안전과 안녕이 권력의 이득 추구와 권력의 안이함 속에서 매몰찬 냉골을 받고 있다. 권력만이 가장 태평하고 국민들은 절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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