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종석, 은퇴 약속 뒤집으려… 국민 개·돼지로 보나”

기사승인 2020-01-27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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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임종석, 은퇴 약속 뒤집으려… 국민 개·돼지로 보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4·15 총선 출마설에 관해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임 전 비서실장에 관해 “국민 앞에서 은퇴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뒤집으려 한다. 유명한 영화의 대사대로 이분들이 국민 알기를 ‘개 돼지’로 본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임 전 비서실장이) 지난해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며 “민주당에서 다시 그를 부르는 모양이다. 본인도 나갈 생각이 있다. 그런데 해놓은 말이 있으니, 뭔가 구실이 필요해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해찬과 이낙연이 나서서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해도 국민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고 시키는 대로 짖을 거라 믿기에 저런다”면서 “임종석 씨는 정치인의 발언이 갖는 무게를 알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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