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우한 폐렴’ 의심 남성 2명 ‘음성’

입력 2020-01-28 0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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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우한 폐렴’ 의심 남성 2명 ‘음성’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경북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대구·경북지역 남성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7일 대구와 경북 지역 각각 1명씩 총 2명의 남성이 고열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경북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2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현재 중국에서 입국한 6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선정, 하루 두 차례 관할 보건소에서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14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짧게 2∼7일, 길게는 14일에 이른다.

경북의 능동감시 대상자는 12명이다. 접촉자가 8명이며, 의심신고자는 4명이다. 지금까지 누계로는 13명이었으나 1명은 해지됐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감염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대응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시민은 폐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절대 먼저 의료기관을 찾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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