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 아내-친동생 신용불량자”

‘사람이 좋다’ 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 아내-친동생 신용불량자”

기사승인 2020-01-29 09: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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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 아내-친동생 신용불량자”

배우 이훈이 사업실패로 30억 원의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이훈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훈은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 등으로 8년 만에 사업에 실패,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한다. 이훈은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고 3년째 빚을 갚고 있다. 앞으로 약 7년 더 빚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은 “헬스클럽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클럽에) 가기 싫더라”라며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올 것 같았다. 그때 2년간 운동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열심히 해서 반지하에서 벗어났는데 사업 실패로 다시 반지하에 살게 됐다”며 “방 하나, 마루 하나인 집에 나와 아내, 두 아들, 아버지, 친동생까지 여섯 명이 함께 살았다. 능력도 안 되고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싶다. 나 때문에 아내와 친동생 모두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훈은 또 “내 삶은 영화 '록키' 같다. ‘록키’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어도 10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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