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환자, 증상 발현 이후 군산내 목욕탕·음식점·대형마트 이동

기사승인 2020-02-02 1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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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환자, 증상 발현 이후 군산내 목욕탕·음식점·대형마트 이동

8번 환자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번 환자는 62세 한국여성으로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이중 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고,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 환자는 7번 환자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22:20 청도항공 QW9901)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8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으며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일자별 이동 동선이다.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22:20 청도항공 QW9901) 인천 공항으로 귀국, 이후 아들 차량 이용하여 아들의 집으로 이동했다. 24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5일 서울 서초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아들 차량 이용하여 자택으로 이동, 이후 전북 군산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 군산 일대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를 방문(14:11~16:29)한 후 군산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27일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군산 소재 유남진내과에 내원해 약 처방 받고 자차 이용하여 귀가했다. 28일 발열, 기침 등 증상 지속되어 군산 소재 군산의료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그 결과 의사환자로 분류되어 격리 조치,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되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29일 군산 소재 우리떡갈비에서 점심식사 후 이마트 군산점을 방문했다. 30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군산 소재 원광대병원에 내원, 의사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됐다. 31일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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