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상공인, 대한항공 사천-김포 노선 감편계획 철회 촉구

입력 2020-02-11 0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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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서부경남 사천·진주·통영·고성 상공인들이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김포 노선 감편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부경남 상공인, 대한항공 사천-김포 노선 감편계획 철회 촉구이들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5년 적자를 핑계로 노선 폐쇄를 운운하더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노선 정비라는 명분으로 사천-김포간 운항 횟수를 줄인다는 겁박을 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눈앞의 작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장사치가 아니라면 감편운항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사천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기에 사천공항은 단순한 공항의 의미를 넘어 항공우주산업에 있어 심장과도 같다"며 "노선 감편은 사천공항의 침체로 이어져 세계 굴지의 항공사들과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남도를 비롯한 서부권 8개 시군은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천공항 활성화와 대한항공의 적자보존을 위해 10억 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해 손실보조금 인상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의 발전과 항공우주산업을 지키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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