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日 유람선에서 고령자 일부 하선…한국인 없어

80세 이상 탑승자 중 바이러스 음성 확인된 일부 내려

기사승인 2020-02-14 16:00:09
- + 인쇄

‘코로나19 확산’ 日 유람선에서 고령자 일부 하선…한국인 없어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속출한 일본 정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4일 고령자들이 일부 내렸다.

NHK의 보도에 의하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80세 이상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이들 중 일부가 이날 오후 하선했다.

하선한 고령자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버스가 유람선이 정박 중인 요코하마항에서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하선자 규모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는 전원 유람선에 대기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격리 생활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계획을 변경했다.

후생성은 80세 이상 탑승자 중 지병이 있는 사람, 창문이 없거나 열리지 않는 방에 있는 승객 등을 중심으로 하선 후보자를 선별했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거나 하선을 희망하는 이들이 내리게 됐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한국인 승객·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으나 내린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ircl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