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측 “식사한 여성은 김희영”···유튜버 김용호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20-02-18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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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측 “식사한 여성은 김희영”···유튜버 김용호 법적 대응[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방송 채널인 ‘김용호 연예부장’의 진행자인 김용호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당일 최태원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서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 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라며 “해당 방송에 대해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원은 “타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며 “이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과 함께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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