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적설, 레알 베티스 이어 RCD 마요르카

기성용 이적설, 레알 베티스 이어 RCD 마요르카

기사승인 2020-02-21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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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적설, 레알 베티스 이어 RCD 마요르카[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지난 20일 “기성용이 스페인 1부 리그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본 계약 종료일은 오는 6월30일까지지만, 서로 의견을 조율해 미리 계약을 마쳤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계약을 끝낸 뒤 중동과 중국 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K리그 친정팀인 서울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최초 협상에서 연봉과 세부 조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북이 협상에 나섰지만 타팀 이적시 서울에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지난달 11일 기성용의 K리그 불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후 해외 구단 이적을 알아보고 있었다. 복수의 스페인 라리가 소속팀들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라리가 팀들은 장기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긴급 영입이 가능하다.

C2글로벌은 기성용의 정확한 이적 팀을 밝히지 않았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이적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스페인 2부리그의 SD 우에스카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레알 베티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베티스는 현재 리그에서 12위에 위치했다.

RCD 마요르카도 기성용의 새 이적지로 급부상했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인 ‘울띠마 오라 데뽀르떼스’는 21일(한국시간) “마요르카가 새 팀을 찾고 있는 기성용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레알 베티스도 기성용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기성용은 마요르카 이적에 가장 근접했다. 마요르카는 그를 영입하기 원하는 다른 팀들 중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 베티스와 우에스카(2부) 역시 영입을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KBS도 “기성용의 최측근에게 확인한 결과 기성용이 오늘 출국하는 것은 마요르카와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위해서다. 일부에서 알려진 레알 베티스행은 확실하게 아니다”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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