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샌드박스 '레오' 한겨레 "더 이상 잃을 것 없다"

기사승인 2020-02-23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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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샌드박스 '레오' 한겨레

[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23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0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완승으로 꺾고 4연패를 탈출한 샌드박스 '레오' 한겨레는 "연패 후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밴픽 단계부터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잘 흘러갔다. '오른' 같은 챔피언도 승률이 높아서 메타에 맞게 처음 기용해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후에도 실수를 최대한 줄이자는 피드백을 받았고 그에 맞춰 최선을 다했더니 게임이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텀에서는 '이즈리얼' 대 '카이사' 구도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 그는 "이즈리얼 대 카이사 구도에서는 더 자신감을 가진 쪽이 이기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래서 자신있게 이즈리얼을 선택했다. 현재 메타에도 이즈리얼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어떤 스타일의 원거리 딜러인지 묻자 한겨레는 "라인전은 무난하게 가다가 대규모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고릴라' 강범현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고릴라 선수는 현실에서든 게임에서든 엄마같이 정말 잘 챙겨준다. 요즘 게임 내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 고릴라 선수가 나한테 잘 맞춰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겨레는 "현재 2승4패다. 이미 상황이 안 좋은 상태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며 "이필성 대표님을 포함해 팀에서 정말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데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해드리고 싶다. 팬분들에게도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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