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韓 복싱 대표팀, 요르단 조건부 입국

코로나 때문에…韓 복싱 대표팀, 요르단 조건부 입국

기사승인 2020-02-24 19:41:28
- + 인쇄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려던 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이 요르단 정부로부터 ‘조건부 입국’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문제가 없어야 대회 참가를 허용하겠다고 한 것.

최희국 대한복싱협회 사무처장은 2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요르단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서 조금 전에 메일을 보내와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요르단은 지난 23일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 이란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코로나19가 자국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다행히 요르단 대회 조직위원회는 자국 정부와 협의 끝에 한국 복싱 대표팀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확인을 받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끌어냈다.

이에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은 이날 남녀 선수 13명(남자 8명, 여자 5명)과 코치진 등 총 2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25일에 나오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오면 대회 참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은 26일 새벽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3월 3∼11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열린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