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한국인 격리 조치 논란

기사승인 2020-02-26 1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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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한국인 격리 조치 논란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해외로부터 격리 조치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웨이하이 공항 당국은 25일 한국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빌려 웨이하이 항공 당국이 이날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 167명에 대해 전원 격리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공항 당국은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진행하고, 지정된 웨이하이 시내 호텔에 14일간 격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 또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찌민과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에서 온 사람들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단 격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24일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의 말을 빌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보건국이 지난 22일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이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과 자국민을 14일간 격리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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